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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팀당 16경기를 치른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 각 순위간 승점차가 1에 불과하다. 선두 울산 HD(승점 31)~2위 김천 상무(승점 30)~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4위 강원FC(승점 28)~5위 수원FC(승점 27)가 꼬리를 물고 있어 언제든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그 아래로는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가 있지만, 5위와 승점차는 제법 벌어져 있다. ‘3강’으로 통하는 울산~김천~포항과 다크호스 강원~수원FC의 대결구도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적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최대 라이벌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아타루(일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왕좌를 위협하는 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김천이 울산을 바짝 추격 중이다. 김천 정정용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해만에 K리그1로 팀을 승격시킨 데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도 끈끈한 조직력으로 선전하고 있다. 김천과 포항은 안정적 수비력으로 15골만을 내주며 나란히 리그 최소실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는 상위 5팀의 향후 행보를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다. 6월 15일 리그가 재개될 때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무더운 여름에 대비한 체력안배도 고민해야 한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는 팀이 지금까지 쌓아둔 승점을 밑거름 삼아 후반기에도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