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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이자 '라이벌'인 홍명보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홍 감독의 울산(승점 31)은 리그 3연패를 정조준한다.
가까스로 최하위에서 탈출한 대전(승점 14)은 여전히 강등 걱정을 하는 처지다.
황 감독은 우선 15일 친정팀 포항과의 원정 경기로 대전 감독 복귀전을 치른다.
황 감독과 홍 감독의 프로 사령탑 첫 맞대결은 9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홍 감독은 황 감독과 함께 한 과거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관계를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동반자'로 규정하며 "최후방 수비수로서 (내가 뒤에서) 밀어주고, 최전방 공격수로서 (황선홍이 앞에서) 당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의 '거물'인 둘은 동반자이면서 '라이벌' 관계이기도 하다. K리그에서 지략대결을 펼칠 올해는 더욱 라이벌에 쪽에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