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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모든 팀이 두려워하는 최강자다. 2022년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17년 만에 리그를 제패한 뒤 지난해에도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구단 최초의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이제 왕조의 상징인 ‘3연패’를 목표로 달리는 챔피언을 상대로 대다수 팀들은 경기 내내 가드를 올리고 패배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울산만 만나면 살아났던 대전하나의 자신감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성적 부진으로 21일 이민성 감독이 자진 사임한 뒤 정광석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24분 임덕근의 만회골이 전부였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울산은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난적을 잠재우며 두려울 게 없는 울산이 리그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