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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지휘봉을 내려놨던 최원권 전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 코치로 새 출발 한다.
베트남축구협회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 전 감독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최 수석코치는 6일 취임한 김상식 감독을 보좌해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도한다.
최 코치는 "선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님이 만들어 놓은 토대에서 새롭게 일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베트남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부터 동남아 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축구 시장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김상식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가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