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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61)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흑역사'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를 비판했다.
EA 스포츠 'FC 온라인'의 유튜브 채널은 8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팀에 관해 이야기했다.
무리뉴는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탈락할 때마다 안타깝다. 왜 떨어지는지 이해도 되지 않는다. 최근 카타르, 요르단을 상대로 왜 그렇게 됐는지 나도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의아함을 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한국 축구엔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기술과 신체적인 부분을 가졌다.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유럽 축구 경험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 특히 내 친구(파울루 벤투)가 한국에서 감독을 했을 때 자주 봤는데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수준이 높은 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도 답답했던 모양. 그는 "그러니 제발 아시안컵은 우승해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이 인터뷰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처음 접했다. 그는 깜짝 놀라며 "언제? 정말로? 몰랐다"라고 반응했다.
진행자는 "팬들은 아시안컵 결과 이외에도 그가 대표팀에 헌신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첨언했다.
그러자 무리뉴는 "내가 생각할 때 중요한 포인트다. 어느 나라에서 일하든 공감대를 찾고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해당 국가의 사람들이 이해하는 게 내키지 않았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다"라며 클린스만의 자세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