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508055053285
'빅3 예측' 가운데 유일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팀은 울산이다. 울산은 승점 23점(7승2무1패)으로 2위에 위치, 포항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첫 스타트부터 독주했다. 올 시즌은 ACL 16강, 8강, 4강을 병행하는 일정에도 3년 연속 우승 도전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한 걸음의 여유가 있어 선두 탈환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있다. 울산은 최다 득점(22골)으로 팬들을 신나게 하고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여전히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라며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이제 1라운드 로빈의 끝이라 중위권은 두텁다. 나란히 승점 15점의 4위 강원FC(19득점), 5위 수원FC(11득점)와 각각 승점 10점의 10위 전북(13득점), 11위 대전하나시티즌(10득점)의 승점차는 단 5점에 불과하다. 최하위인 대구FC(승점 8)도 언제든지 반전이 가능하다. 6~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4),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3), 광주(17득점), 서울(15득점·이상 승점 12)도 살얼음판 경쟁 중이다.
전북과 서울이 하위권에 위치한 것은 다소 충격이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도중하차한 후 박원재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6경기 만의 첫 승에 이은 연승은 연패에 다시 묻혔다. 서울은 3연패가 뼈아팠다. 물론 두 팀은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