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504162758404?x_trkm=t
두 팀 모두 연승을 달릴 수 있는 기회다. 서울은 수원FC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울산은 4연승으로 선두 탈환을 목표로 한다.
순위표 위치는 조금 다르지만 서로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갖추고 있어 상암벌은 경기 정부터 양팀 서포터로 들끓었다. 사전 예매만 4만석 넘게 팔리면서 경기 시작 시점에는 5만명 구름 관중이 찾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넌지시 "홈인데 내려서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을 자극했던 것처럼 어느 하나 수비적으로 임하지 않았다. 양팀 모두 주도권을 가지려는 싸움이 허리에서부터 펼쳐졌다.
점차 후반부로 흘러가던 때 5만2600명이 찾은 관중 집계가 전광판에 표시됐다. 이는 역대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종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올해 3월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 효과로 5만1670명이 찾았다.
남은 시간 서울은 윌리안, 울산은 마틴 아담을 넣으면서 마지막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최다 관중 신기록 속에서도 기다린 골이 터지지 않던 후반 45분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타루의 헤더가 최준 손에 닿은 것이 VAR로 확인됐다.
마틴 아담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울산이 1-0으로 이겼다. 5만명 이상 홈팬을 불러모은 서울은 또 다시 구름 관중 앞에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2017년 10월 이후 서울에 지지않는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