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경기 후 "상대보다 하루 휴식을 덜 취했다. 체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여 볼을 소유하면서 제압하는 준비를 했다. 그 부분은 잘했다. 득점 찬스 만드는 데는 소극적이지 않았나. 그렇다 보니 찬스는 적었다. 전체적으론 괜찮았다"라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설영우의 상태에 대해선 "어깨가 안 좋다. 문제 있다고 해서 바꿨다"라며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제 명문 팀으로서 위닝 멘탈리티 이식이 되었느냐에 대해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이 팀 와서 꾸준히 노력했다. 너무 말도 안 되게 이긴다는 건 운이 따를 수 있다. 오늘처럼 우리 플레이하면서 결과 갖고 온다는 건 성장했다는 증거다"라고 대답했다.
현시점에서 선두 탈환이 주는 의미에 대해선 "뭐 특별히 큰 의미는 없다. 뒤집힐 수 있다. 2년 연속 우승했는데, 앞에서 1등으로 계속 나간다는 게 굉장히 힘들다. 우리가 2위도 3위도 하고 있는데, 이런 것도 여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라톤에서 42.195를 뛰려면 힘이 든다. 지금 우린 충분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신들린 선방을 펼친 조현우에 대해선 "매 경기 조현우 때문에 승점 많이 얻는다. 그러기에 한국 No.1 골키퍼이고, 울산이 결과를 가져오는 데 항상 그가 있었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날 최다관중 달성에 대해선 "내가 K리그 뛸 땐 이 정도로 발전하진 못했다. 발전 시작 단계였다. 우리 문수구장만 해도 3년 전과는 차이가 크다. 오늘도 울산 팬들이 상암 2층까지 메워줬다. 어웨이 와서 이렇게 한다는 게 고맙고 감동이다"라며 남 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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