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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시즌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중도 부임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4위로 15년 만에 3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도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2024시즌 첫 경기인 포항스틸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이겼지만, 리그에서는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5경기 만에 자진 사임했다.
전북 수비진은 계속해서 흔들리는 중이다. 홍정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부상 빈도가 늘고 있다. 올 시즌도 울산과의 4라운드 현대가 더비 전반 5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긴 시간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가는 박진섭 역시 광주전 이후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박원재 대행은 박진섭의 복귀에 1~2주가 더 걸릴 거라고 밝혔다. 발목을 접질린 김태환의 복귀 시점 역시 미지수라고 했다.
배테랑 수비수이자 주장인 김진수는 이날 경기 후 전북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여러 감정이 섞인 듯, 눈물을 참지 못했다.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한 그는 한동안 경기장에 남아있다가 라커룸으로 돌아갔고 믹스드존에서도 고개를 푹 숙인 채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고 버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