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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32·제주 유나이티드)의 병원 진단 결과가 나왔다. 왼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다.
최영준은 4월 2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9라운드 울산 HD FC전에 선발로 나섰다.
최영준이 그라운드에 쓰러진 건 전반 30분이었다. 최영준이 울산 미드필더 고승범의 공을 빼앗으려고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최영준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최영준은 다음 날(29일)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제주 관계자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오늘(30일) 다시 병원에 갔다. 완전 파열이라면 수술을 해야 한다. 작년엔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올해는 왼쪽이다. 정말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최영준은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수비력이 강점인 K리그1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힌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팀을 위한 희생도 대단하다. 여기에 리더십까지 갖춰 주장 완장을 찼다.
그런 최영준이 오른쪽 무릎에 이어 왼쪽 무릎까지 다쳤다. 최영준은 물론 제주의 모든 구성원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