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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아들’ 이동경(27·울산HD)이 입대 하루 전에도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울산은 승점17을 기록, K리그1 순위 3위로 올라섰다.
홍명보 감독은 “쉬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이동경은 입대 하루 전날까지도 ‘울산의 아들’로 뛰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7골 5도움으로 K리그1 득점과 도움 선두에 자리했다.
경기 후 이동경은 “마지막 경기를 뛰고 (군대에)가고 싶었다. 득점까지 하고, 우리가 승리해 더 좋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군대에)가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이)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니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도 (팀이 우승을 해)별을 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김천상무에 가서도 이 경기력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길 바란다. 이동경과 함께 했던 시간이 3년 조금 안 됐는데 너무 좋았다. 내가 이동경 선수의 감독이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