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은 2022년 1월 유럽에 진출했다가 빛을 보지 못하고 지난해 7월 돌아왔다. 홍 감독은 "우리 팀에서 이동경 만큼 폼이 좋은 선수를 찾기 힘들다. 떠난다고 해서 아쉽고, 고맙고, 상무 팀에 가더라도 이 경기력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더 높은 수준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같이 지냈던 3년 조금 안되는데 너무 좋았고, 이동경의 감독이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미소지었다.
그리고 "이동경이 2021년에 도쿄올림픽 갔다오고 나서 그때와 지금이 비슷하다. 그 후에 유럽에 진출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성숙된 자세가 훨씬 좋아졌다. 계속 매경기 득점하고 포인트를 올리는 결과로 연결된다. 유럽의 시간이 어렵고 힘들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주전 1승의 의미는 더 특별했다. 홍 감독은 "굉장히 큰 의미다. 리그는 계속 좋은 상태였지만 ACL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 오늘 승리로 팀 전체가 리그 체제로 들어갈 수 있는 큰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일록의 풀백 전환에 대해선 "오늘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그동안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 포지션에서 꾸준히 훈련했다. 첫 경기 치고, 공격과 수비 모두 잘했다. 앞으로 선수 운용에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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