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oYUWNGB
홍명보 감독의 울산은 ACL 여파로 멤버 구성에 변화를 줬다. 4-4-2를 가동, 주민규와 이동경이 투톱을 이뤘다. 켈빈-고승범-보야니치-강윤구(U-22)가 미드필드에 배치됐고, 심상민-임종은-황석호-윤일록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격차가 벌어진 울산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45분 이동경과 엄원상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골대 정면에서 엄원상이 슈팅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막판 제주의 공세를 차단하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동경이 입대 전 투혼을 발휘하며 울산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