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4위 인도네시아가 24위 대한민국과 외나무다리 맞대결에서 객관적으로 큰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득점이 필요하다. 상대 골잡이보다 수비수를 주목하는 이유다.
신태용(54)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4월26일 오전 2시 30분부터 제6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 한국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을 확보하지만, 패배는 곧 탈락이다.
인도네시아 ‘템포’는 조현택(23·상무)을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8강에서 가장 경계할 한국 선수”로 꼽았다. 조현택은 세계랭킹 67위 아랍에미리트 및 88위 중국전은 레프트백, 18위 일본을 상대로는 센터백으로 16강 B조 무실점 전승 통과를 뒷받침했다
템포’는 53년 역사의 인도네시아 주간지다. “황선홍(56) 한국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견고한 수비력은 조현택의 중요한 역할과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며 분석했다
조현택은 ▲2020년 제41회 AFC U-19 챔피언십 예선 ▲2022년 제5회 AFC U-23 챔피언십 본선도 경험했다. △2023년 3월 카타르 도하컵 이라크전(1-0승) 주장 겸 레프트백 △11월 친선경기 프랑스전(3-0승) 수비형 미드필더로 1어시스트 등 빛났다.
‘템포’는 “▲윙백이 가능한 공격력 ▲중앙수비수도 맡을 수 있는 신장 180㎝의 높이와 제공권을 겸비한 레프트백 조현택은 한국보다 키가 작은 인도네시아로서는 운동능력과 대인 방어 둘 다 벅찬 존재다. △오버래핑을 저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걱정했다.
조현택은 2025년 6월17일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 제2경기대 남자축구선수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후 원소속팀 울산HD로 돌아간다. 2022시즌 부천FC에 임대되어 K리그2 베스트11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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