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VAC0EeL
울산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높은 곳을 바라본다. 어제 오후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에 입성했다.
울산은 최근 공수가 안정됐다. 우선, ACL 11경기에서 총 20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2골에 가까운 화력을 자랑한다. ACL과 K리그1을 포함해 공식 3연승(수원FC 3대0, 강원FC 4대0, 요코하마 1대0)을 달리고 있는데, 총 8골을 넣었다.
이동경의 왼발이 뜨겁다. 이미 K리그1에서 공격 포인트 10개(7경기 6골 4도움)를 가장 먼저 기록, 요코하마와 4강전 1차전에서 결승포로 울산의 연승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 ACL 무대에서 또 폭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수비는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견고해졌다. 요코하마전에서 김영권과 황석호를 중심으로 상대 맹공에 자물쇠를 채웠다.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성골 유스 임종은은 언제 투입되어도 제 몫을 하고 있어 든든하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ACL에서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 때 4강이다. 이번에 결승에 오를 경우 3년 전 기록을 넘고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결승에 오르게 되면 다가오는 5월 서아시아 최강 팀(알 힐랄-알 아인 승자)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