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422071302388?x_trkm=t
김희곤 심판은 서울과 전북의 경기를 통해 2주 만에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배정 정지 처분은 7라운드 단 한 경기였다. 유독 심판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 솜방망이 처벌로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축구협회의 입장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었다. 정치 처분 시에 명확한 징계 기간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언제든 복귀가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 운영도 매끄럽지 않았다. 서울 서포터스는 경기 전 김희곤 심판이 소개되자 야유를 보냈고 전북 팬들은 경기 중 심판을 향한 ‘안티콜’을 외치기도 했다. 양 팀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중 판정에 불만을 갖고 김희곤 주심에게 항의를 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VAR(비디오 판독) 시대’에 승부와 직결되는 ‘득점’과 관련된 오심을 저질러도 단 2경기 만에 돌아온다. 여전한 축구협회의 ‘제 식구 감싸기’를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