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418070005357
반가운 소득은 또 있다. 최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한 ‘AFC 랭킹’ 포인트 81점을 쌓아 라이벌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확대·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 4장 중 2장은 각각 2021, 2022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 우라와 레즈(일본)에 돌아갔고 남은 2장은 이번 시즌 우승팀과 랭킹 1위에게 주어진다. 그런데 알힐랄이 압도적 1위라 울산은 결승행 여부와 관계없이 클럽월드컵에 초대받는다.
“마지막까지 왔다. 자존심을 건 승부”라던 홍 감독의 의지대로 울산은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국가대표 킬러’ 주민규를 전방에 세우고, 최근 놀라운 퍼포먼스를 이어온 이동경과 엄원상을 공격 2선에 배치해 요코하마를 괴롭혔다.
요코하마는 울산~전북에서 뛴 아마노의 중원 플레이를 활용해 활로 개척을 모색했으나, 울산의 에너지가 강했다. “우리는 열망도, 의지도 있다”며 선전을 다짐한 울산 골키퍼 조현우도 철벽 방어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