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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 울산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 첫 번째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을 확보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 클럽,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은 2025년 32개팀 출전으로 확대, 개편되는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클럽 월드컵 출전 티켓은 4장이다.
2021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과 우라와 레즈(일본)가 2장을 챙겼다. 남은 두 장은 2023~2024시즌 ACL 결과로 결정된다. 이번 시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이 마지막 남은 티켓을 거머쥔다.
1위 알힐랄은 클럽 월드컵 티켓을 이미 확보했다. 울산이 2위를 확정지었다. 81점을 기록, 8강에서 울산에 덜미를 잡힌 전북(80점)을 뛰어넘었다. ACL에서 승리한 팀은 3점, 무승부한 팀은 1점 그리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3점이 부여된다.
결승골을 터트린 이동경은 이달 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본인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좋은 상태에서 헤어지게 돼 아쉽다. 개인적으로 이동경이 유럽 진출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갖고 있는 퀄리티, 실력이 있다. 어디든 있든 소중한 시간이다. 경험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굉장히 팀으로선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해주는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