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4강 1차전서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리그 유일의 생존 팀인 울산이 요코하마와 한일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과 요코하마의 레전드인 故 유상철 감독의 메모리얼 이벤트 경기였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무엇보다 2025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쩐의 전쟁’, ‘꿈의 무대’라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하루 전 홍명보 감독과 수문장 조현우는 “많은 게 걸렸다는 사실을 안다. 한일전은 자존심도 걸렸다.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호랑이굴에서 자비는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요코하마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울산은 전반 19분 주민규의 패스를 이동경이 벼락 슈팅 득점으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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