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1s3cy3E
"마지막까지 왔다. 한일 양 팀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좋은 경기를 하겠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격돌을 하루 앞둔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굳게 다짐했다.
홍 감독은 "주말 경기 이후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요코하마는 강팀이라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요코하마와 울산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 전력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이번 ACL에서 치른 10경기에서 19골을 터뜨려 대회 참가 팀 중 최다 득점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요코하마 역시 10경기 중 18골을 넣어 간발의 차로 4위에 올라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술위원회 기술연구그룹(TSG)은 울산이 승리하려면 '맞춤형 전방 압박'을 펼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요코하마는 빠른 전환 전술보다는 조직된 공격과 수비에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안데르송 로페스는 '경계 대상 1호'다. ACL와 J리그에서 각각 5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로페스는 2018시즌 K리그1 FC서울에 임대돼 '안델손'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