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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클럽 월드컵 진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故 유상철 감독을 함께 기린다.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4강 1차전을 치른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기선제압 후 2차전 원정에 나선다는 각오다.
한일 자존심이 걸린 운명의 '한일전'임과 동시에 결승 진출 시 2025년 개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어 치열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경기에 앞서 울산과 요코하마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원조 멀티플레이어 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한다.
유 감독은 울산에서 9시즌 동안 통산 142경기를 뛰며 K리그(1996, 2005), 슈퍼컵(2006), A3 챔피언스컵(2006) 정상을 이끌었다.
울산뿐 아니라 유 감독은 요코하마와도 인연이 깊다. 1999~2000년, 2003~2004년 요코하마에서 뛴 유 감독은 두 팀에 특별한 존재다. 췌장암 투병 당시 요코하마 서포터즈는 플래카드로 힘을 불어넣으며 쾌유를 바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