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직관 못가고 사촌누나네 가족이 스탠딩석갔는데
열심히 응원하고 하다가 스탠딩바에 머플러를 묶어놓고는 신나는맘에 까먹고 그냥 가버렸나봐
조카랑 누나랑 다들 짐싸서 가다가 뒤늦게 머플러 안가져 온거 생각나서 부리나케 자리로 돌아갔는데
보통 저러면 누가 가져갈텐데 ㅋㅋㅋ
옆자리에서 보던 모르는분이 그거 놔두고 간거보고 안가시고 혹시나 돌아올까봐 머플러 들고 기다리고 계셧대
그래서 머플러 하나 날려먹을뻔한거 되찾고 경기도 이기고 훈훈하게 집에갔다는 썰
경기가 완벽하니 훈훈한 장면도 나오는구만 오늘 직관간사람들 부럽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