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3XjIWr6
대한축구협회(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대책 없이 경질한 뒤부터 한 번도 상식적인 행보를 보인 적이 없다.
2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4년 제5차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정해성 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 32명 후보자 가운데 11명을 감독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 국내 4명, 국외 7명이다. 국외 지도자 7명에 대한 면답을 곧바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역 K리그 감독에 대해 "내가 국가대표 코치를 맡았을 때를 되돌려보면, 대표팀은 한국 축구를 위한 자리고 개인적으로도 명예다. 시즌 중 감독이 팀에서 나오게 되면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감독님이 선임되실지 모르지만, 소속팀과 우선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그게 팬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현 소속팀의 양해를 구하고 국가대표팀을 맡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지난 3월 28일 공개된 구단 자체 영상' 푸른파도2024'에서 자신의 국가대표행 루머에 대해 "내 생각은 빠진 가운데 내정설이라는 프레임까지 있었다. 그 가운데서 굉장히 고통스러웠다"며 "10년 전에 국가대표 감독에서 아픔이 있었고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운데 제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 사람들이 예의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