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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기간이 끝나고 K리그가 재개된다. 가장 크게 관심을 모으는 맞대결은 단연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전북 현대-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대결 중 하나다. 두 구단은 K리그1을 양분하는 쌍두마차다. 2017년부터 5연패를 달성한 전북과 지난해 구단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K리그를 상징하는 구단들이다.
하지만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전북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답답한 경기력으로 4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데 이어 단 페트레스쿠 감독(루마니아)이 지휘봉을 잡은 지 2년째인 올해는 2무1패로 아직 첫 승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전북은 최근 울산과 맞대결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안방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4경기에선 1무3패다. 과거에는 전북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최근 고전으로 인해 통산 전적에서도 41승29무42패로 역전 당했다.
울산은 한결 여유로운 처지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 3연패에 도전하는 올 시즌에도 3라운드까지 2승1무를 거뒀지만 내용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수비가 문제다.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홈경기에선 수비 집중력이 크게 무너지면서 3골이나 허용했다. 불안한 수비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