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8bD3Chw
'33세 333일'. 역대 최고령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에 발탁돼 데뷔전까지 치른 공격수 주민규(34·울산 HD)가 한 경기에서 앞으로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규는 26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한국과 태국의 조별리그 C조 4차전 출장이 유력하다.
지난 21일 열린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하며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였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그에게 거는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K리그1에서 뽐낸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 찾아온 골대 앞 단독 찬스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될 아쉬운 장면이다.
주민규는 태국과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유기적인 연계와 세컨드 볼 창출 등으로 대표팀이 찾던 스트라이커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득점 빼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