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5wAgCBxm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새 얼굴이 등장하면서 판이 다시 깔렸다.
황선홍호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4차전을 갖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새 얼굴이 대거 포함된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 아시안컵 이후 다시 출발하는 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변화가 많은 곳은 양 측면 풀백이다. 아시안컵과 비교하면 4명 중 절반이 물갈이, 김태환(35·전북)과 이기제(33·수원)가 빠지고 이명재(31·울산)와 김문환(29·알두하일)이 새로 뽑혔다.
아시안컵 당시 김태환은 전 경기(6경기)에 나섰고 이기제도 부상 전까지는 내내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둘을 모두 제외하는 '변화'를 택했다.
황 감독은 그 자리를 최근 기세가 좋은 이명재와 김문환으로 메웠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이명재는 K리그1 울산HD의 2연패를 이끈 '살림꾼'이다. 풀백이지만 오버래핑 등 공격적 성향이 강해 대표팀에 새 옵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