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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단과 팬들은 12일 전북과의 ACL 경기에서 뒤늦게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는 주민규를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울산은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기에 긴 기다림을 꾸준함으로 쌓아온 시간"이라며 "마침내 그곳에서 자유롭게 피어난 꽃 주민규, 그의 계절이 왔다"고 엄지를 세웠다.
팬들도 관중석에서 "늦게 피어 더 향기로울 꽃"이라는 응원 문구를 통해 그동안 그라운드에서 많은 것을 쏟아냈던 주민규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주민규는 구단을 통해 "그전에 대표팀 탈락 경험이 여러 번 있었기에 이번에도 상처 안 받으려고 기대를 안 했다"면서도 "가족을 포함해 모든 분에게 고맙다. 주변에 있는 모든 분이 자기 일처럼 응원 많이 해주셨는데 결실을 보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민규를 포함한 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된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를 치른 뒤 26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원정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