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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뤄졌다.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시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23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주민규를 포함했다.
K리그 최고 골잡이인 주민규는 유독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다. 주민규는 2013년 지금은 해체된 고양 Hi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당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였으나 서울 이랜드에서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꿔 기량이 만개했다. 2019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 몸담았던 주민규는 출전 기회를 얻고자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이적 첫해 제주의 승격을 이끌었고 2021년에는 22골을 터뜨려 토종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해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와 생애 첫 K리그1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황 감독은 “선수의 능력엔 여려 능력이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3년 동안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치켜세웠다. 현역 시절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황 감독은 다른 선택을 내렸다.
주민규는 대표팀 발탁 후 “오늘 소식과 무관하게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12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만큼 중요한 일전을 치르고 기쁨을 누리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