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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백승호(버밍엄시티), 엄원상(울산HD), 정호연(광주FC)이 발탁됐다. 정호연은 이번이 첫 태극마크이며, 백승호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한다. 엄원상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공격진에도 최근 셀틱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현규 대신 주민규(울산HD)를 뽑았다. 주민규는 지난 3시즌 동안 K리그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음에도 파울루 벤투,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이 마침내 주민규를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클린스만 감독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행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주로 해외에서 체류하다가 국내에 들어올 때만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그마저도 '보여주기식'이었다. 경기장만 찾았을 뿐, 매번 변화 없는 명단을 고집해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그렇다보니 새 얼굴 발탁도 거의 없었다.
황 감독은 직접 K리그 선수들의 확인한 결과를 명단에 반영했다. 정호연, 이명재, 주민규, 이창근 모두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다. 정호연은 이순민의 공백을 지울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명재는 전북전 득점으로 점수를 땄다. 주민규는 황 감독의 말처럼 최근 3시즌간 50골을 넣는 득점력으로 자격을 이미 증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