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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8강 2차전을 사흘 앞두고 열린 K리그1 2라운드에서 나란히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력 요원 체력 안배를 통해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전북은 수원FC전(1-1 무)에서 ACL 8강 1차전에 나선 선발 11명을 모두 바꿨다. 울산은 김천 상무와 맞대결(3-2 승)에서 골잡이 주민규와 수비수 설영우 등 주력 일부에게 휴식을 줬다.
이토록 공을 들이는 건 단순히 4강행 티켓 확보 때문만이 아니다. 8강을 넘으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까지 바라볼 수 있다. FIFA는 2025년 대회부터 규모를 키웠다. 출전팀을 기존 7개에서 32개로 확대했다. 4년으로 개최 주기도 바꿨다. 2025 클럽월드컵 티켓은 AFC에 4장이 배분됐다. 2장은 2021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확보했다.
남은 2장 티켓 향방은 2023~2024시즌 ACL 결과로 결정된다. 이번시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AFC 랭킹’이 기준이다. 우승팀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팀이 남은 티켓을 딸 수 있다. 이미 클럽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 힐랄이 현재 랭킹 1위다. 전북이 2위(80점), 울산이 3위(72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