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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부족한 휴식기와 동계 훈련 기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목표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시즌이 12월 15일이 끝났다. 그리고 올해 첫 공식전이 2월 12일이었다. 8주 만에 다시 시즌을 한다는 게 아무래도 준비 차원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예전 스케쥴에 비하면 그렇다"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리그는 이제 2라운드지만 우리는 다른 팀보다 세 경기를 더했다. 거기다 전북 현대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무게감 있는 더비까지 치렀다. 시즌 초반에는 정신적 피로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고충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우리 안에서 방법을 찾아가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며 수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아직 위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 시기를 잘 견디고 휴식기가 와야 안정을 찾을 것 같다. 조금 불안정하지만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할 것 같다"라고 선수들이 힘든 순간을 이겨내줬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