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등장인물: 김지현, 이재욱, 이동경, 김주환, 강윤구
* 최애와 최애조합을 만나서 아직도 들떠있으니 글에서 너무 신남이 느껴지고 조금 두서가 없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나란 사람.. 항상 삼산에서 선수 목격담이 들리면 늘 부러워만 했던 사람.. (그렇다고 선수 한번도 안 마주친건 아님) (대신 강윤구 김지현 이동경을 그토록 보고싶어했으나 진짜 한번도 머리카락도 못봄) 오늘도 어김없이 삼산에서 밥을 먹으며 "샬로우 가서 커(피)한(잔)하자~ 갔는데 선수들 있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 나는 강윤구 이동경 김지현 보고싶어ㅠㅠ 동•지•윤 보고싶다! 레츠기릿즈 보고싶다!" 언제나처럼 설레발을 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뒤 샬로우에 가서 마침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함에 기뻐하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 고개를 들었는데.. 익숙한 얼굴 두근대는 심장..! 김지현과 이재욱이 들어왔다. 내가 그토록 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김지현....!!!!!! 진짜 심장이 위아래위위아래 왼오왼왼오로 부풀었다 더부풀었다 더더더부풀었다 막 난리부르스여서 진짜 막 토할것같고 진짜 막 어지럽고 막 쓰러질 것 같고 그렇게 주체못하고 있다가..
지난번에 삼산에서 선수들 지나가는거 봤는데 싸인받을 종이나 펜이 전혀 없어서 기회를 놓쳤던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늘 챙겨다니는 유니폼과 매직을 준비해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심호흡을 하고 있는데..‼️
오마이갓 진짜 잇츠마이벌ㄸ데이 이동경 김주환 강윤구가 들어왔다.. 와 다시 생각나서 지금도 손벌벌 떨린다 레전드🤦🏻♀️ 진짜 이건 미쳤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쳤다 진짜 이건 진짜 대박이다 미쳤다 싶어서 안그래도 주체못한 마음 더 주체못하고 날뛰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우린 두명인데 좀 넓은 쪽에 앉아있었어서 선수들 옹기종기 모여앉기가 불편해보였다.. 그래서 동경 주환 윤구가 주문을 하러 간 사이에 김지현한테 자리를 바꿔드릴까요 물어보려고 일어났는데..! 뒤돌아서는 강윤구랑 눈이 마주챠버림..👀 날 보자마자 알아봐버린 윤구 덕에 떨려서 혼자 오바쌈바 다하며 다가가지 못했던 내가 들통나버렸고... 그렇게 유니폼을 들고 싸인을 받으러 갔지!
* 강윤구는 현재 자기 팬을 만나서 매우 신난 상태 *
나: 저 혹시 싸인 좀....
지현: (마킹 검사) 오 윤구!
윤구: 제 팬이에요!! (어깨 이빠이 올라감 개신남 진짜)
지현: 전 싸인 못할 것 같아요
나: 아 ㅠㅠㅠㅠ 안돼요ㅠㅠㅠ
(강윤구는 이동경한테 막 맨날 선물주고 하는 팬이라고 자랑중)
(못이기는척 김지현 싸인해주고, 김주환도 해주고)
동경: 아 지금 이게 번호가 잘못됐어 번호가 잘못돼서 싸인 못해요
윤구: 아이 이제 군대 가는 사람은 (웅얼웅얼)
나: 아니면 제가 다른 노트를 가지고 올까요..?🥹
동경: 아ㅋㅋㅋㅋ 장난이에요
(또 못이기는척 이동경 싸인해주고, 이재욱도 해주고)
윤구: 아 제 유니폼 귀한데!! (지금 진짜 개신남 진짜 나보다 신남)
(강윤구 싸인은 뒤에 크게 받고 감사합니다 백번 외치고 자리로 감)
(그리고 사진은 윤구의 싸인을 돕기 위해 저 우람한 남정네들이 쪼르르 유니폼 잡고 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냅다 "아 이거 너무 찍어주고 싶은데..!" 하고 찍음)
(형님들이 윤구한테 싸인 잘하라고 압박 겁나주심 강윤구도 이때 유일하게 긴장한 것 같음)
자리로 돌아온 후, 너무 행복해서 유니폼을 계속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행복하지만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쉬워서 망설여지는거야.. 그래서 나가실 때 조심스레 사진 한장 부탁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나가려고 일어설 때 총총 나가서 혹시 사진 한장만...? 했더니 완전완전 흔쾌히 아 좋습니다! 다같이 찍을까요? 해주심 그래서 다같이 사진 찰칵찰칵 후 감사합니다 이백번째 외치려는데
동경: (휴대폰 뒤 윤구 그립톡을 보며) 다음부터 그립톡 그런식이면 사진 못 찍어드려요~
윤구: 폰케이스도 저예요!!! 봤죠!!! (진짜 아직도 신나있음 꼬리 빙빙 돌리고있는 강아지 그자체임)
지현: (뒤에서 조용히) 신기하네...
이러고 인사하고 무사히 보내드렸습니다 :)
진짜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을 다 봐서 너무 막 심장이 남아나질 않아서 얼굴 새빨개지고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나서서 이래저래 진행하고 도와준 축복이 아빠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밝은데서 사진찍자고 하셨는데 거기가 더 역광이었어요.. 그치만 감사합니다
예... 뭐... 그 이 사람들 말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좀 저 그 뭐 이렇게라도 들려드리고 싶었구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글 쓴게 좀 부끄러워지면 그땐 내릴게요 지금은 너무 신나가지고.. 아무튼 저 그 인기블로거한테 블로그 잘 보고있다는 인사도 했습니다 개막전 때도 봤지만 오늘도 잘생겼더라구요 아무튼 예.. 그래 저 그 윤구야 반갑더라~ 고맙다 그래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