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뷰/분석
2024.03.05 21:57

[내MOM대로 MOM] ACL8-1. vs전북현대모터스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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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챔으로 돌아온 경기리뷰 입니다!

간만에 본 아챔 경기였는데 보고나니까 체력이 쭉 빠지네요ㅋㅋㅋ

선수들이랑 같이 뛴건가 싶을 정도로 힘든 경기였습니다.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평점]

조현우 7 - 좋은 선방들이 두어번 보였고, 공중볼 상황이 많았는데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해줌

설영우 5 - 경기중에 영우야!!!를 외친 횟수가 5, 6번 있었을 정도로 잔실수나 공을 미루는 등 아쉬운 판단이 많았음

황석호 6 - 전반에 빌드업 과정에서 짧은 패스 판단이나 롱패스의 퀄리티 모두 아쉬웠음, 하지만 결정적 실수는 없었음

김영권 6 -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무난한 경기력, 간간히 보이는 전진 드리블은 인상적

이명재 6 - 전반 내내 불안한 수비로 5점을 고려했으나 멋진 동점골

고승범 6 - 개막전에 비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었으나 여전한 활동량, 수비 시 커버를 정말 열심히 해줌

이규성 6 - 무난한 경기력이었지만 후반 막판 연속된 패스미스는 아쉬웠음

김지현 6 - 공을 잡으면 적극적인 시도가 좋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연결되지 못함

김민혁 6 - 언제나처럼 열심히 뛰어줬고 특히 크로스 상황에서 적극적인 쇄도가 좋았음. 큰 부상이 아니길!

엄원상 7 - 속도를 이용해서 전북의 뒷공간을 여러번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줌. 잔실수가 없었던 점도 좋았음

주민규 6 - 전반에 아래로 많이 내려와서 전개에 도움주려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골에 더 관여하면 좋겠음

 

김민우 7 - 전진성, 크로스의 퀄리티 모두 좋았음. 지난 경기에 비해서 폼 자체가 좀 올라온 것 같아서 좋았음

아타루 7 - 전진 드리블 시도와 특히 마틴을 향해 찔러주는 전진 패스의 퀄리티가 일품

마틴아담 7 - 투입 이후 경기의 분위기가 바뀜. 위협적인 제공권 뿐만 아니라 발밑으로 오는 패스를 좋은 터치로 슈팅까지 이어가는 장면들이 좋았음

이동경 6 - 시간이 너무 짧았음. 하지만 무회전은 정말 들어가는 줄... 너무 아쉬운 장면!

 

[경기 리뷰]

전후반 경기력이 극명히 갈린 경기였습니다.

전반의 경우, 전북의 속도를 활용한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뿐 아니라,

중원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페널티킥 실축이 아니었다면 2-0으로 완전히 밀릴수도 있는 아쉬운 경기력이었습니다.

 

전반에 울산HD는 김민혁이 주민규와 같은 선상으로 올라가서 4-4-2의 수비 대형을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투톱과 윙 (이동준-티아고-송민규-문선민) 4명의 선수들에게 1:1 상황을 만들어주는 꼴이 되어버렸고,

이명재 선수가 넘어지면서 김영권 선수가 이동준을 막기 위해 커버를 들어오며 전체적인 수비 대형이 흐트러지고 결국은 송민규에게 오픈 찬스를 너무 쉽게 허용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글에서, 전북 상대 맞춤 전술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얘기했던 전북의 장점 (측면의 속도를 사용한 공격)과 우리 수비진의 특징 (발이 느린 선수가 많다)이 맞물려 위험한 장면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Slide1.png

 

공격을 보면, 이규성이 센터백의 가운데가 아닌 측면으로 내려와서 3명이 라인을 형성하고, 그 위에 고승범이 위치하는 3-1 내지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빌드업 형태를 기본으로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상대 투톱의 센터백 압박을 위시로한 훌륭한 압박 그물에 짧은 패스들의 선택이나 정확도가 상당히 아쉬워졌고,

이로 인해 많아진 롱패스는 애초에 높은 확률을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황석호, 이규성 두 선수로부터 엄원상 선수 쪽으로 롱패스를 뿌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번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차단당했죠.

Slide2.pngSlide4.png

 

 

차라리 김영권, 황석호 두 센터백이 넓게 벌리고, 이규성 선수가 더 깊이 가운데로 내려오는 라볼피아나로 역할을 수행했으면 한 선수가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빌드업을 시작할 수 있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편이지만, 정태욱 선수의 경우 우리의 압박을 상대로 앞으로 툭 치는 전진 드리블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장면들이 종종 보였는데, 상당히 좋은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Slide3.png

 

PK장면 같은 경우는 완전히 속도로 제껴져서 나온 장면이라 길게 설명할 것은 없어보입니다.

 

후반에는 교체되어 들어온 선수들을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경합들이 보였고,

이런 점이 중원싸움에서 밀리던 모습을 완전히 없애주었습니다.

또한, 교체로 들어온 김민우, 아타루 두 선수의 좋은 전진성들이 팀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특히 김민우 선수가 측면에 배치되었지만, 중앙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이 많았고 이 점이 중원의 수적 우위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반전 같은 위치의 김지현 선수의 경우, 측면에서 공을 잡고 접고 들어오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 장면에서 이명재 선수와 많은 연계가 보이지 않았던 반면에,

김민우 선수의 포지셔닝으로 생긴 공간을 이명재 선수가 잘 활용하는 모습이 후반에 많이 나와줬고, 결국 이명재 선수의 골로까지 연결되었습니다.

이명재 선수가 경기 내내 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황희찬을 보는듯한 접기로 한방에 만회한 느낌이네요 ㅎㅎ

 

후반은 오히려 역전을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경기력이 괜찮았던 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추가시간 최소 5, 6분은 줄만하다고 생각했는데 3분은 좀... 그것도 첫 2분은 볼데드 상황이었는데 4분에 끝내는건 좀...)

 

[MOM대로 MOM]

아.타.루

 

아타루 선수의 투입이 중원에 활기를 가져왔고, 그 점에서 반격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김민우 선수와 더불어서 팀에 전진성을 많이 부여했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마틴아담 쪽으로 들어가는 패스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빌드업 시에도 3-1에서 전반에는 고승범 선수가 맡아줬던 1의 위치에 내려와서 안정적으로 받아주고 전진해서 시작하는 모습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무래도 좋았던 점보다는 아쉬운 점에 대해서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네요ㅠㅠ

다음 글에서는 좋았던 점 위주로도 많이 설명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또 읽어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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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2024.03.05 21:58 (*.167.18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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