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칼럼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유 (육아)로 아챔은 못봐서... 아쉽게 글을 못 썼구요ㅠㅠ
어떤 분께서 추천해주신 컨텐츠인 경기리뷰 + 제가 선정한 MOM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이어 홈 개막전을 직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어제였네요 ㅎㅎ
각설하고, 경기 리뷰부터 들어가보겠습니다.
[평점]
처음이니 제 기준을 설명드리면, 평점 6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경기력이라는 기준으로 선정해보겠습니다!!
조현우 7 - 대체로 할 일이 없어보였으나 좋은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냄.
설영우 7 - 무난했음, 작년에 비해서 수비 위치 선정이나 적극적인 태클시도가 많아진 것 같아서 좋았음.
황석호 8 - 기대를 훨씬 웃도는 경기력. 조르지 전담마크에 빌드업까지. 커맨드형 센터백의 정수를 본 느낌.
김영권 6 - 실수도 돋보이는 점도 없는 경기였음. 언제나 처럼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이 좋음.
이명재 6 - 마찬가지로 실수도 돋보이는 점도 없는 무난한 경기력.
고승범 8 - 미친 활동량 + 의미없는 활동량이 없음. 홍명보 감독이 왜 자기가 본 선수 중에 제일 많이 뛴다는지 알 것만 같음.
이규성 7 - 결혼버프..? 안좋았던 지난 시즌을 잊게하는 회춘경기.
김민우 5 - 생각보다 느린 스피드로 템포를 끊는 장면들이 아쉬움. 압박 선택도 아쉬워서 체력 낭비도 좀 있었던 것 같음.
아타루 8 - 결승골의 주인공. 이 외에도 전진성이 오늘 선수들 중에서 제일 돋보임
장시영 6 - 수고했다!!
주민규 7 - 전환 상황에서 공을 지켜주고 연계해주는건 정말 일품인듯. 다음 경기에선 골도 넣어줘요.
엄원상 7 - 속도를 활용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음. 결정력은 아쉬웠지만 퇴장 유도 굿.
이동경 6 - 시간이 너무 짧았음
루빅손 6 - 시간이 너무 짧았음
임종은 6 - 시간이 너무 짧았음
[경기 리뷰]
전체적으로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면서도 공격적인 좋은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주도하는 흐름에 비해서 슈팅 시도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후반에는 그런 점이 개선이 되어서 와.. 역시 홍명보..? 하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네요 ㅋㅋ
지난 글에서 말했듯이 저는 영입생들은 천천히 적응기간을 가질거라고 봤는데...
황석호 고승범 두 선수는 뭐.. 제일 잘해버리네요 ㅋㅋㅋ
전술도 제가 예상한 것과는 좀 다른 것 같고... 역시 제가 알못이라는 점이 드러나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테우스 선수가 계속 주전으로 안 나오더라도 이규성 고승범 두 선수가 오늘의 활동량과 영향력을 유지한다면 전문 수미가 없는 투 볼란치도 상당히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승리 요인의 첫번째는 중앙 미들 두 명의 장악력이었다고 보여집니다 ㅎㅎ
ㅁㄷㅊㅇ
제가 좋아하는 빌드업 같은 경우는...
1) 이규성이 내려와서 이규성-김영권-황석호 라인을 만들고 그 위에 고승범-아타루 가 오는 3-2 빌드업 + 풀백들은 벌려서는 대형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2) 김영권-황석호 라인 위에 아타루가 내려와서 이명재-이규성-아타루가 라인을 만드는 2-3 빌드업,
3) 포메이션 그대로 김영권-황석호 라인 위에 이명재-이규성-고승범-설영우가 서는 2-4 빌드업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제가 울산에 잠시 내려온 상황이라 그림 그릴 여건이 안되어서 추후에 추가하거나 이번만 스킵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황석호 선수가 라인을 많이 컨트롤하고 선수들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들이 보이더라구요.
뒤로 스텝을 밟으면서 벌려주면서 상황을 보고, 정확한 판단과 선택으로 짧게 이어나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MOM 스포같네요 ㅋㅋㅋ
[내MOM대로 MOM]
황.석.호
그냥 미쳤죠?
제가 제일 인상깊게 본 부분은 수비력입니다.
조르지가 숨도 못쉬더라구요.
특히 포항이 역습상황에서 조르지를 향해서 공을 많이 투입하는 시도를 했는데,
황석호 선에서 다 컷 당해버리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지표는 아직 체크 못했지만 수비 각종 지표 다 1위이지 않을까 싶은 경기력...!!
공중볼도 조르지 상대로 밀리지 않구요.
전체적인 라인 컨트롤과 빌드업 상황에서 주도적이고 간결한 판단들도,
김영권 선수의 장점과 맞물려서 안정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영권-황석호 라인이 리그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좋은 빌드업 수비수들이 될 것 같네요 ㅎㅎ
오늘은 짧게 이정도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건 38라운드까지 다 해보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기존 컨텐츠인 전술노트는 경기를 보다가, 또는 공부하다가 좋은 주제가 생각나면 간간히 써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