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발 명단이 발표되자 모두가 술렁였다. 울산 관계자도 “오늘 오전에야 구단에도 선발 명단이 통보됐다”면서 “나도 그때 봤다. 구단에서도 다들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욘존슨과 주니오의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감독님이 전반전에 박정인 카드를 쓴 뒤 후반전에 비욘존슨이나 주니오 카드를 꺼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정인은 올 시즌 주로 양 쪽 윙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박정인이 오늘 경기에서 자신의 제대로 된 위치를 찾았다”면서 “원래 중고등학교 시절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해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별명이 ‘현대고 해리케인’이었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도 있겠지만 자기 자리를 찾아간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 오히려 이런 큰 경기에서 U-22 카드를 포기한 전북의 선택이 더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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