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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01:23

축알못의 개인적인 vs 퍼스 1차전 리뷰

URL 복사 (*.137.91.208) 조회 수 133 추천수 2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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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한마디로 최악이였다.

 

극장승은 물론 좋은 결과다 하지만 울산의 축구는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이겼지만 화가 나는 경기라고 평가하고 싶다..

 

 

선발을 살펴보면

 

3일전과 별 다를게 없었다.

 

 

난 거기서 약간 띵한 느낌을 받았다.

 

 

아챔은 3일 간격으로 일정이 있다.

 

특히 그런 상황에서 지난 경기에서 많은 거리를 뛰었고 지친 모습을 보였던 데이비슨의 선발 기용은 너무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위에 느린 이근호를 넣으면 데이비슨쪽의 부담감은 배가 된다.

 


 

퍼스는 초반부터 내려서서 중앙을 두텁게하고 측면을 비우는듯한 전술을 선보였다.

 

그렇다는 뜻은 울산이 뛰어야 하는 거리는 많다는 뜻이고 커버해야할 범위도 넓다는 뜻이다.

 

 

퍼스가 두텁게 내리는 사이 데이비슨과 정동호 양 풀백은 그만큼의 거리를 더 이동해서 볼 운반을 해야했으며, 자연스럽게 체력은 그만큼 빨리 빠지게 된다.

 

물론 데이비슨이 느린건 맞는 이야기지만 그런 선수에게 넓은 범위 커버를 맡긴건 감독의 잘못이다.

 

첫번째 골을 먹기 전까지 그런 상황이 잦았으며, 그런 커버 플레이를 계속 했던 데이비슨을 딱히 욕하고 싶진 않다.

 

 

추가로 울산에서 너무나도 많은 역할을 소화하는 신진호도, 윤빛가람의 조합이 아챔 내내 계속 갈릴까봐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공격 전개 또한 불만이였다.

 

 

물론 위에서 말했다시피 중앙을 두텁게하며 내려서는 팀을 뚫는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존슨이 전반 내내 통하지 않자 김도훈이 내놓은 해법이란것이 주니오를 넣어 투톱이라는 점이다.

 

거기다가 볼투입이 어려우니 결국 선택지는 크로스 남발..

 

 

저 둘이 키가 큰건 맞지만 헤딩에 능한 선수들은 아니다.

 

그런 선수들이 헤딩을 따기 위해 뛰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까라면 까야하는 우리네 인생을 보는듯하여 씁쓸한 감이 있었다.

 

 

 

통탄스럽다.

 

 

이딴 축구에 89분이나 허비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화가 난다.

 

게다가 정훈성을 선발로 쓰지 않는것도 화가 나지만 그가 들어간 뒤 나아진 경기력에 더 화가 났다.

 

승리를 했지만, 전술적인 승리가 아닌 선수들이 멱살잡고 캐리한 경기라는 의구심을 감출수가 없다.

 

 

 

경기를 돌아보면 결국 울산의 목을 죈건 감독인 김도훈인 셈이다.

 

울산의 다음 일정도 퍼스이기에 이런 내려선 팀을 상대할 방법을 한번 더 생각해봐야할듯 하다.

 

 

그리고 조 승점 상태가 뭔가 꼬여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난잡해지면 한번 삐끗하는순간 진출이 날아갈수도 있다.

 

과연 이런 난관을 김도훈이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보는것도 하나의 관심사가 될 수 있겠다.

 

 

길게 쓰고 싶었는데 그런 식견도 없고 결론은 김도훈으로 귀결되기에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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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경 2020.11.25 09:17 (*.166.18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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