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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상 국내 감독 선임될 듯, 홍명보(?)
"해외 감독이 문제가 되면 국내 감독으로".
대한민국에는 전 분야에 걸쳐 하나의 패턴(공식)이 통용되고 있다. 특히 클린스만의 자율형(방목) 지도 스타일은 냄비처럼 끓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축구 열정에 너무 무책임하게 비치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아마도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모든 걸 맡겼다고 해도,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았다면 유임되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경기내용도 결과도 전후 과정도 좋지 못했기에 경질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클린스만은 이미 미국으로 떠났다. 이제 책임소재를 따질 일도 없다. 속된 말로 죽은 자식 뭐(?) 만지는 격이다. 그렇다면 이제 새 감독을 물색해야 할 때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가지고, 향후 축구대표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당장 다음달 태국과의 2026 월드컵 지역 2차 예선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늦어도 3월 초까지)에 새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행 체제없이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입장이다. 일단 물망에 오르는 후보들은 스타 선수 출신으로 현재 프로팀 감독으로 지도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꼽히고 있으며, 현재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몽규 협회장은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그것이 차기 감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