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224130158579?x_trkm=t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서 2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압축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여러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비롯해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클린스만 감독 후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사실상 국내 감독이라면, 대표팀을 이끌 후보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올 가능성이 커지자, 팬들은 분노했다. 한국축구는 위기 때마다 K리그 감독들을 데려오면서 돌파구를 모색하려 했는데, 또 같은 일이 벌어질 분위기를 감지한 것이다.
울산 서포터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다.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더 이상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 사태를 해결하길 바란다. 또한 처용전사는 리그 현역 감독의 선임 논의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