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의 영광을 함께했던 정몽준 명예회장도 8일 저녁 6시경 빈소를 찾았다. 정 명예회장의 눈가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많이, 우리 유상철 감독에게 관심 가져 주시고, 조의를 표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정 명예회장은 유 감독을 특별히 아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저도 개인적으로 유 감독을 마음속으로 가깝게 생각을 했는데, 항상 명랑하고 활달한 유 감독이 다른 세상에 간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유 감독은 열심히 살았고, 유 감독의 유족분들께서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관심을 갖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30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