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알못의 전지적 울산시점
1. 성남의 전술
성남의 전술은 마치 수원이 들고나왔던 전술의 업그레이드를 보는듯 하였다.
3331이라는 전술을 들고 나온 성남은 울산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패스 길목 차단에 힘썼고 전방압박까지 가져갔다.
울산 선수가 볼을 잡으면 적극적인 파울로 끊어 버렸고 울산의 흐름을 차단 하는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울산이 위험 지역까지 올라오면 최대 6명까지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가 있는 등 보기만해도 목이 막힐 정도였다.
마치 아틀레티코의 전술이 k리그에 온다면 이럴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기도 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아에 울산을 밀어 넣으면서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울산의 방패를 뚫지 못한채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2. 심판 그리고 해설
심판의 홈콜은 있을 수 있다.
그건 알지만 막상 당하면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울산의 파울은 따박 따박 불어주면서 홈팀의 파울은 약간 유하게 넘어간다면 원정팀으로썬 하나의 변수가 더 생기는법이다.
특히 이와 관련하여 제일 화가 났을 선수는 이청용이다.
플레이 메이커 역할로 뛰기에 성남의 1번째 타겟은 이청용이 되었고 성남 또한 이청용을 거칠게 다루었다.
결국 경기 후 판정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 이청용은 벌금을 내게 되었다...
해설도 짧게 의견을 내보자면
3인 중계임을 감안하더라도 오늘의 중계는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는팀의 입장에서 중계하는것은 매우 흔한일이기에 이해 하지만 너무나도 끊어지고 빈 시간이 잦았다고 생각한다.
성남이 주도하고, 성남입장에서 해설하기로 했으면 확실히 밀어주고 같이 호들갑이라도 떨어줘야하는데 그런것이 전무하고 그저 평가하기에 바쁜 느낌이였다.
경기가 늘어진다고 해설까지 늘어지면 보는 사람은 더 재미없게 느껴진다.
그리고 오늘 경기가 그렇게 늘어진다고 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그러한 점이 잘 전달 되지 않은것은 매우 아쉽다.
3. 홍철
홍철의 날카로움이 되살아나고 있다.
동해안 더비에 이어서 오늘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박주호와 다른 유형인 홍철이 살아난다면 울산으로썬 하나의 공격 무기를 더 장착하게 되는 셈.
아직 인스타에선 설영우도 못 뚫는 등 적응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경기장 내에선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울산의 변칙적인 기용
오늘 울산의 u22는 설영우도, 이상헌도 아닌 바로 박정인이였다.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박정인은 제 포지션은 아니였지만 공격면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u22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경고했다.
그리고 김성준의 기용으로 핵심선수인 신진호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김성준의 폼은 울산에게도 호재가 아닐수가 없다.
더 이상 폭우속 김성준의 모습은 잊어주길 바라며...
원두재는 왜 못쉬냐고요...?
그건 원두재의 잘못입니다
대체 불가일정도로 잘하니까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