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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KFA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이날 오전 손흥민(32, 토트넘)과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화해 소식을 듣고 “우승한 것처럼 흥분했다”라고 말하면서도 ‘대표팀 내분’ 사건을 일으킨 이들의 향후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선 “차기 대표팀 감독의 몫”이라고 말했다. 중대한 사안이지만 KFA는 아직 누군지도 모르는 새로운 감독 뒤로 쏙 숨었다.
대표팀 기강 해이 재발을 막기 위해 KFA가 적절한 징계를 내려야 한단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있었다. 적어도 논의라도 해야 한단 시선이 있었다. 대표팀 내분을 막지 못한 KFA가 그나마 팬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그러나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이를 차기 감독에게 떠맡기겠단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두 선수를 뽑고 안 뽑고는 새로운 감독과 논의하겠다”라고만 말했다. 앞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때 정몽규 KFA 회장 역시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사견을 제시하면서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그때 해당 사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뒤로 내빼냐 후달리냐 이 엿같은 협회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