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엠바고'로 비밀에 부쳐졌던 게 하나 있다. 울산 구단은 18일 일본에 입국했다. 평소 ACL 원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했다. 좀 더 빠르게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경기 이틀 전인 19일 울산 선수단에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바코였다.
사실 바코도 일본에 있었다. 바코는 2023시즌이 종료된 이후 중국 산동 타이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산동 타이샨은 ACL 16강 원정 2차전을 치르기 위해 일본에 와 있는 상황이었다. 산동의 상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였다. 가와사키는 도쿄에 인접한 도시다.그래서 산동 구단은 ACL 원정 숙소를 도쿄에 잡았다.
공교롭게도 울산과 산동의 선수단 숙소는 차로 10분 가량 걸릴 정도로 굉장히 가까운 곳이었다. 그래서 도쿄에 온 바코는 시간을 내 울산 선수단을 방문한 것이었다. 과거 바코를 아꼈던 홍 감독도 "야 이 XX"라는 농담을 던지면서 바코를 격하게 환영했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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