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같은거 할까봐 글적는거 안좋아하는데
한참 글적다가 다지우고 다시적는 요약으로하면
본인 국민학교옆 공설운동장때부터 아버지 손에 이끌려 돌스탠드에서 치킨뜯으면서 봤던 올드팬으로
유상철형님 전성기를 가장 축구좋아할시기에 봐서 행복했었습니다.
우리팀2번 우승시켜줘서 고마웠고 재수시절 월드컵4강에 올려줘서 행복했고 2번째 우승은 문수구장에서 직접 가족들이랑 봐서 기뻤었습니다.
내 삶이 바빠서 등한시하다가 몇년전부터 다시 우리팀에 관심가졌는데 나도 고향에 자주못가서 거의 티비로만 응원하고 가끔 주말에 고향갈때 시간맞으면 문수구장갔었는데
형님 많이 아프다는 소식듣고 옛고향친구들이랑 상철이형님 아프시다고 씁쓸했었는데 오늘 부고소식듣고 30대후반에 밥먹으면서 찔찔짜긴 오랜만이었습니다ㅜㅜㅜ 02년도멤버에 우리팀 레전드이니 내맘 한편에도 남달랐나봄ㅜ
얼마전에 문수구장 20주년기념 유니폼 신청할때 동생녀석한테 선물로 하나사줄까해서 동생녀석이 형님껄로 마킹부탁했는데 동생생일이 형님부고일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음ㅜㅜ 유튜브로 형님이 울산시절 제일 행복했다하는걸 봐서 언젠가는 울산감독도 하셨음 했었는데ㅜㅜ
유상철형님 고생하셨고ㅜㅜ 형님의 전성기시절을 가장 축구좋아하던 학창시절에 함께해서 행복했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