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08/0005001694
기자가 "당신은 남한의 코치이고 한반도는 두 나라로 나뉘어 있다"고 부연설명하자 그는 "글쎄, 나는 독일인으로서 분단된 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서쪽, 동쪽으로 나뉘느냐, 북쪽 남쪽으로 나뉘느냐는 사고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엉뚱한 대답을 이어갔다.
기자가 "최근 몇달 새 북한의 수도, 평양에도 가봤다는 뜻이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나는 김정은이 왜 남한의 일에 그토록 관심을 가졌는지도 이해한다. 대화를 나누는 내내 그렇게 관심이 있다면 그냥 내려가는게 어때?하고 생각했다"며 횡설수설했다.
의문이 커진 기자가 김정은과 직접 만난 적이 있는지 질문하자 답을 얼버무렸다. 클린스만은 "음,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정부와 좋은 관계를 맺는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메르켈 총리(독일)와도 그랬듯이, 김씨에게도 그런 제안을 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다시 그곳에 돌아갈 일은 없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