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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수차례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후배 지도자들의 앞길을 막지 않겠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박 감독이 임시로 3개월만 한국대표팀을 지도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오히려 대표팀 감독후보로 거론되는 K리그 후배지도자들의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줄 수 있다.
월드컵 예선 상대 태국의 전력을 가장 잘 아는 인물도 박항서 감독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박 감독의 지도로 태국에 열세였던 베트남은 승패를 뒤집고 동남아최강자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손흥민-이강인 내분’ 등으로 흔들리는 한국축구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 박항서 감독의 연륜이 필요하다. 박 감독은 아버지와 같은 리더십으로 베트남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또한 규율을 어기고 잘못한 선수에게는 엄하게 호통도 마다하지 않았다.
축구계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 등 축구원로께 임시 감독을 맡겨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시간을 벌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장 태국전이 있지만 전술전략보다 갈라진 한국대표팀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박항서 감독의 선임론에 힘을 실었다.
2차 예선 정도라면 쌀딩크에게 맡겨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어차피 상대는 다 익숙한 팀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