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위는 지난 18일에는 정 회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 축협 김정배 상근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을 명예훼손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서민위는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의 불미스런 일이 국내 언론사도 아닌 외신, 그것도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다"며 "무능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결정한 정 회장 책임론과 위약금 지불에 관한 면피용으로 사태 본질을 희석하려는 '물타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경찰은 고발장 검토를 마친 뒤 조만간 서민위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후 정 회장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배당을 받았다"며 "고발장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