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라고 하기엔 좀 '오바'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2024 시즌 유니폼 수령 기념으로 엠블럼 위에 달린 별과 K리그 우승 패치가 달린 유니폼을 소개해볼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왼쪽 상단부터 1) 2004 홈 L/S No.12, 2) 2006 원정 L/S No.23 변성환(선수용), 3) 2023 홈 S/S No.23 김X환, 4) 2024 홈 S/S No.27 이청용 유니폼입니다.
1996년 K리그 첫 우승 이후 엠블럼도 2번이나 바뀌었지만 엠블럼 위에 별을 달지 않다가 수원 삼성, 성남 일화(현 성남FC) 등이 엠블럼 위에 별을 달자 2004년 울산도 처음으로 유니폼 위에 소박하게도 별 하나를 달게 됩니다. 참고로 이 유니폼은 K리그 '참가' 20주년 기념 유니폼입니다.
2005년, K리그 두번째 우승 이후 2006년 유니폼에 드디어 별을 하나 더 달아 2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아시다시피 17년 동안 또 엠블럼이 2번이나 바뀌어도 별의 숫자는 바뀌지 않았죠.
2022년 K리그 우승 이후 2023년 유니폼에 드디어 별이 3개나 달립니다. 그리고 엠블럼도 호랑이 얼굴과 방패무늬 색상 변경 등과 함께 4D로 바뀌고 별도 자수에서 플록 스타일로 바뀌죠.
2023년 팀 사상 K리그 2연패 달성과 함께 팀명과 엠블럼이 대폭 바뀌면서 적용된 엠블럼입니다. 개인적으로 별 4개가 그렇게 보기 좋더군요.
2005년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패치를 변경한 뒤 울산은 2006년 처음으로 K리그 우승패치를 달게됩니다.
2006, 2023, 2024 시즌순 K리그 우승 패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직관적인 2006 버전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보니 우승 패치가 달린 유니폼은 모두 아디다스 버전인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리그 4회 우승 동안의 유니폼과 별 달린 엠블럼의 변화 떼샷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팬질하면서 흐뭇한 순간이더군요. 모 팀 처럼 계속 별을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성적으로 K리그를 선도하는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입니다.
Forza Ul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