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하게 먼저 말하면 나는 개축에 입문했을때 대구팬으로 입문했었음
고향이 대구이기도 하고 조현우가 그때 대구 소속이었는데 당시 시점이 한국이 독일을 잡고 축구 열기가 미쳤을때였음.
그때 학교에서 축구표를 구해줘서 조현우를 보러 대구 경기를 보러감.
이때는 개축에 관심없고 조현우만 보러 갔었는데 실제 경기를 보니 개축이 정말 재밌었음
그때부터 자연스레 대구팬이 되고 개축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함
대팍이 내 또다른 집이 될 만큼 직관도 자주 갔고
2. 입대후에도 생활관에서 축구볼만큼 개축광이 되기 시작함
대구 다음으로 울산 축구가 정말 재밌었고 울산은 내 세컨팀이 되었고
20시즌 아챔 무패 우승 신화도 라이브로 봐옴ㅇㅇ
그러다 전역하고 21년시즌에 대구가 정승원 사건도 터지고 그때 당시에 예전에 대구에서 뛰었던 선수가 구단 내 타 선수를 폭행했다는 일이 터졌음. 이때 나는 프런트가 대처를 너무 안일하게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기 시작한 팀이 이러한 태도를 보이니 너무 실망감이 컸고 화가났음. 그러고 대구를 버리고 울산팬으로 정착 시작함
이때 이후로 알고지내던 대구팬들하고도 다 연락 끊었음
친하게 지내보려했는데 다들 포항하고 전북이 우승하길 바라고 울산이 늘 지길 바라고 질때마다 조롱해대길래 쌍욕 거하게 박고 차단함
3. 울산팬이 되고 난 후로는 전북과 포항에 대한 적대감도 심해지고 심디어 작주가 집에 초록색 운동화도 없듯이 나도 집에 얼마 없는 초록색 옷을 기피하기 시작함.
그후론 울산팬으로써 충실하게 살아가려 노력하는중
사실 사람들한테 울산 응원한다하면 '본가가 울산이냐?' , '대구사람이면 대구를 응원해야하지않냐?' 이런 말 많이 듣는데 그럴때마다 저 사연을 하나하나 이야기하기 귀찮아서 울산에 대표팀 선수들도 많고 정말 매력적인 축구를 많이한다 그리고 17년만에 우승을 차지할만큼 정말 낭만있고 멋진 팀이라고 이야기해줌. 이랬는데도 요새 축구는 전북이 잘하지않냐 이러면 난 풀악셀 밟고 울산이 제일 잘한다고 이야기를 해대고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호랑이띠이기도 하고 파란색을 좋아해서 울산에게 더 애착이 가기도 하고 221008도 보면서 엄청 울었고 그렇게 울산을 더 사랑하게된듯
4. 올해 해외인턴 지원하고 만약에 붙으면 하반기 출국이라 사실상 상반기말곤 직관할 기회가 없어서 갓생살면서 해외인턴 합격하면 방학쯤 직관하러 방문할듯 허허
결론은 울산팬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 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