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의역 포함)
“바코는 우리가 FA컵에서 승부차기로 제주에 패했는데, 그다음 날 아침에 찾아왔더라고. 나는 바코가 승부차기 때 실축을 해서 미안하다고 찾아온 줄 알았어. 그런데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겠다는 얘기였어. 보스만 룰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 본인이 제시받은 연봉이 300만 달러라고 하더라고. ‘야, 이 자식아’ 하면서 웃음이 나왔지. 그래도 우리가 따라갈 수는 없는 조건이었어. 바코는 갈 팀이 정해진 뒤에도 훈련이나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어. 그래서 떠나기 전 따로 밥도 샀어. 바코의 공백은 당연히 걱정이 되지. 그 포지션의 역할은 유기적인 플레이가 1번이고 그걸 해결하려면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중요한데 바코는 그 부분이 정말 뛰어났으니까. 바코의 그런 장점을 대신해 줄 선수를 찾았고 김민우와 켈빈을 택했어. 3년간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 공백을 메우는 건 어렵지. 켈빈도, 마테우스도 아직은 어느 정도인지 판단을 못 내리고 있어. 둘 다 처음 브라질을 떠나서 뛰는 만큼 외국의 문화, 축구 스타일 다 이질적일 거야. 시간을 더 줘야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순 없어. 모두가 그 선수를 잘 도와서 적응 시간을 단축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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