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7시 울산에 위치한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고후와 2023-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차전에 임한다.
울산은 ACL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2패 승점 10점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J2리그(2부리그) 소속으로 ACL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고후를 맞아 K리그1 챔피언의 위력을 뽐낼 기회다. 울산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울산은 작년 12월 1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CL 조별리그 6차전 2-2 무승부 이후 8주 만에 공식전을 소화한다. ACL이 추춘제로 전환됨에 따라 예년보다 일정이 앞당겨졌다. 울산은 올해 1월 12일부터 2월 4일까지 일본 이시가키와 가고시마에서 담금질을 했다. 일본 J1·2리그 팀들과 여섯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조직력을 맞췄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소집됐던 조현우·김영권·설영우도 합류하며 2024시즌을 앞두고 처음 완전체를 가동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은 두 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했다. 이번에 새로운 선수가 많이 합류했다. 함께 훈련한 시간은 적지만, 베테랑 선수들이 역을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 2년간 트로피는 노하우가 될 것이다. 더불어 주장단이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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